1월, 2015의 게시물 표시

[Book] 제3의 침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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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침팬지 제3의 침팬지, 제래드 다이아몬드 저, 문화사상사 인간은 침팬지와 단지 2% 유전적 형질의 차이가 날 뿐이다. 여기서 부터 시작하여 인간의 특성을 다양한 자료를 제시하며 논리적으로 설득하고 있다. 충격적인 인간의 자화성: 아프리카 여성의 할렘, 인류사의 대략 학살 (원주민들의 대학살, 병원균 전염등 ..)

[Book] 내 심장을 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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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을 쏴라 내 심장을 쏴라, 정유정 작가, 은행나무 소설속 주인공들이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 넌 누구냐? 승민의 물음. 진짜 네가 누구냐? 네 인생 을   상대하는 놈." "왜 그렇게 비행에 집착해" "날고 있는 동안 나는 온전히 나야. 어쩌다 태어난 누구누구의 혼외자도 아니고, 불의 충동에 시달리는 미치광이도 아닌, 그냥 나. 모든 족쇄로부터  풀려난 자유로운 존재, 바로 나." "난 잘 모르겠다. 너로 존재하는 손간이 남은 인생과 맞 바꿀 만큼 대단한 건지"  "넌 인생을 뭐라고 생각하는데? 삶은? 죽음은?" "난 순간과 인생을 맞 바꾸려는게 아냐, 내 시간 속에 나로 존재하는 것, 그게 나한테는 삶이야. ..." 

[Book] 흐르는 강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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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물처럼 흐르는 강물처럼, 파울로 코엘료 지음, 박경희 옮김, 문학동네 작가의 수필집으로 본인의 경험이나 느낌을 짧은 글로 묶어 놓은 책이다. 작가의 솔직한 생각을 가감없이 강물 흐르듯 글로 옮겨 놓아서 읽기 편했다. 편하게 읽혀지지만 결코 가볍고 의미없는 내용이 아닌듯 하다. 삶의 지혜가 잘 드러나 있다. 내용 중 기억에 남는 몇 가지.. 눈을 맞추세요 - "뭔가를 원한하면, 먼저 상대와 눈을 맞추십시오." 마누엘은 없어서는 안될 인물 - "누구에게든 시간은 있네. 용기가 없을 뿐이지. 노동은 축북이라네. 그것을 통해 우리의 행동을 돌아볼 수 있다면 말이야. 그러나 일에만 매달려 삶의 의미를 되외시한다면 그것은 저주야." 길을 여는 열쇠 - "성서에 따르면 신이 모세에게 이렇게 명령했어. '이스라엘의 자녀들에게 말하라. 앞으로 나아가라고.' 그들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나서야 모세는 지팡이를 들었지. 홍해가 갈라진 건 그다음이야. 결국 길을 갈 용기가 있는 자에게만 길이 열리는 법이지." 내가 가진 것은 무엇인가 - "당신 귀머거리요? 이렇게 욕지거리를 쏟아붓는 우리를 축복해주다니!" "누구나 자신이 가진 것만 줄 수 있는 법이지요." 2001년 9월 11일을 돌이켜보며 - "거기서 뭐 하세요?" "안 보여요? 돌 치우고 있잖아요!", "안 보여요? 돈 벌고 있잖아요!", "안 보여요? 교회를 다시 짓고 있잖아요!" 인간 존재의 흥미로움 - "모순이죠. 어렸을 땐 어른이 되고 싶어 안달하다가도, 막상 어른이 되어서는 잃어버린 유년을 그리워해요. 돈을 버느라 건강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가도, 훗날 건강을 되찾는 데 전 재산을 투자합니다. 미래에 골몰하느라 현재를 소홀히 하다가, 결국에는 현재도 미래도 놓쳐버리고요. 영원히 죽지 않을 듯 살다가

[Book] 종이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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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션 추가 종이여자, 기욤 뮈소 장편소설 현실 세계에서의 고통과 좌절을 픽션의 인물로 부터 치유 받고 사랑을 키우는 이야기. "제발 괴로움을 핑계 삼아 자기 연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짓 좀 그만둘 수 없어요? 당신 스스로 무기력의 사슬을 끊지 못하면 패배의 구렁텅이에서 영영 벗어날 수 없게 돼요. 하긴 새롭게 용기를 내는 것보다 서서히 자신을 파괴해가는 게 휠씬 쉬운 일이긴 하겠죠" 소설속 인물이 현실의 주인공에게 던지는 말이다. 와 닿는 말이다. 이 말에서와 같이 픽션 속의 여자가 현실속의 남자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빌리라는 사랑스런 여자, 밀러, 캐롤, 톰 3명의 우정, 톰은 캐롤의 상처를 보듬어주기 위해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이 소설을 통해 캐롤은 현실의 고통을 잠시나마 잊는데 도움을 받는다. 그러나 근본적인 현실 세계의 문제점을 소설로 치료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주인공 톰은 친구의 행복을 위해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수단으로 고통의 끈을 끊어버린다. 현실과 허구의 세계는 분명 분리되어 있지만, 우리는 픽션으로 부터 많은 영향을 받는다. "삶은 한편의 소설이다" 라는 작가의 말 처럼.